앞의 사진에서 전어를 잡던 민물가마우지들은
잉어들이 헤어쳐 다니는 모습을 보았는지
서너마리가 어슬렁 거리듯 헤엄을 쳐 다가가더니
한입에 커다란 잉어 한마리를 덮썩 물더군요..
그때부터 가마우지의 목으로 넘기기 까지는 시간이 약 20여분정도 걸렸던 듯 하네요..
가마우지의 사냥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리 큰 잉어를 어찌 목안으로 넘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늘 갖게하는 녀석들이지요..
목의 탄력성은 정말 끝내주는 듯 합니다.
아래의 사냥장면을 담으면서 못내 아쉬웠던 것은
노출이 조금 부족했다는 것이었고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기도 했고 날씨가 조금은 흐린날이어서 원하는 노출이 나오질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 날이었지요..
이때 셔터를 날린 횟수가 아마도 이십여분간 수백장을 담아냈는데
셔속과 노출이 조금 아쉬웠던 관계로 아쉬운 장면을 많이 놓친 날이기도 했지요..
늘 사진 작업을하며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지만
순간 일어나는 일에는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그래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함께 즐감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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