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를 보고 있으면
도요들에게
갯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볼 수 있다.
뻘속에서
작은 게를 잡고
지렁이를 잡아올리고
패류들을 찾아
먹잇감을 찾는 모습이 그렇다.
그런데,
그런데,
자꾸 습지가 사라지고
또 하루가 지나면
갯뻘이 사라지려한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그 갯뻘위에 세운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 앉아
너른 바다위에
작은 새 한마리 날지 않는 바다를 보며
긴~~ 한 숨을 쉬고 있는
내 모습일 것 같아
아쉽다.
그래서일까,
지금 듣는 새들의 소리가 넘 반갑다.
새들의 소리
새들의 모습
새들의 삶 터를
하나 하나 기록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